“물고기 길을 담아주세요”…해수부·농어촌공사, 어도 사진 공모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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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길을 담아주세요”…해수부·농어촌공사, 어도 사진 공모전 연다
9월 ‘제8회 어도 사진 공모전’ 개최…사진·쇼트폼 영상 부문 운영
  • 입력 : 2026. 05.14(목) 03:48
  • 황보형 기자
‘2024년 어도 사진 공모전’ 대상 작품인 ‘봄의 어도’. 사진=해수부
[해양수산일보= 황보형 기자] 해양수산부 와 한국농어촌공사 가 물고기의 이동 통로인 ‘어도(魚道)’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해수부는 13일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제8회 어도 사진 공모전’을 오는 9월 중 진행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어도는 댐이나 보(洑), 수문 등 하천 횡단 구조물로 인해 단절된 물고기의 이동 경로를 연결하기 위해 설치된 생태 통로다.

산란과 먹이 활동 등을 위해 이동해야 하는 어류가 자연스럽게 강과 하천을 오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 하천 생태계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생소한 시설인 만큼, 해수부는 사진과 영상을 통해 어도의 역할과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사진과 짧은 영상(쇼트폼) 두 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사진 부문은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 드론 등 촬영 장비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상 부문은 60초 이내 짧은 영상 형식으로 진행되며, 브이로그와 스토리텔링, 다큐 형식 등 자유로운 구성으로 제작 가능하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는 참가자들이 계절별 어도의 다양한 풍경을 미리 촬영할 수 있도록 공모 접수에 앞서 사전 안내도 시작했다.

봄과 여름, 가을에 걸쳐 변화하는 자연 속 어도의 모습과 물고기의 생태 활동 등을 미리 기록해 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공모전 세부 일정과 접수 방법은 오는 9월 국가어도정보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참가 희망자는 사전에 촬영한 작품을 공모 기간에 맞춰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창석 처장은 “어도는 하천 생태계 연결성을 회복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하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국민들이 어도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함께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