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개인컵’ 이용 1년 새 3배 급증…친환경 소비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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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개인컵’ 이용 1년 새 3배 급증…친환경 소비문화 확산
  • 입력 : 2026. 09.28(월) 01:51
  • 강금중 기자
쳇지피티 이미지 생성 ⓒ해양수산일보
[해양수산일보= 강금중 기자] 제주에서 텀블러 등 개인컵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개인컵 할인매장 지원사업’ 이용 건수는 지난해 6~12월 월평균 4239건에서 올해 1~8월 월평균 1만3717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컵 이용 실적도 가파르게 늘었다. 지난해 6~12월 2만9673건이었던 이용 건수는 올해 1~7월 7만2000건을 기록했으며, 8월 한 달에만 3만7000건을 넘어섰다.

개인컵 이용 시 음료 가격을 할인해주는 매장도 지난해 125곳에서 올해 251곳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컵 할인매장 지원사업’은 카페 등에서 개인컵으로 음료를 구매하면 최대 500원을 할인해주는 제도다. 개인 매장과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1회 최대 500원, 프랜차이즈 직영점은 최대 300원을 지원한다. 관련 국비도 지난해 1억원에서 올해 2억원으로 확대됐다.

개인컵 세척시설도 확충되고 있다. 지난해 23곳에 30대였던 세척기는 올해 36곳 47대로 늘었다. 제주도는 개인컵 할인매장과 세척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지도를 제공하고 지역화폐 인센티브와 친환경 캠페인도 이어갈 계획이다.

2022년부터 시범 운영 중인 ‘1회용컵 보증금제’도 현재 도내 270개 매장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 8월 기준 반환율은 65%에 달했다.

제주도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2020년 대비 50% 줄이고 재활용 비율을 100%까지 높이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개인컵 사용을 생활문화로 정착시켜 탈플라스틱 전환을 선도하는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