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행사는 ‘용기 있는 증언에서 평화와 연대의 발걸음으로’를 주제로 마련됐다.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와 함께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기념행사는 8월 13일 기념식을 중심으로 시민 역사기행 다크투어 ‘빛을 찾는 사람들’, ‘평화의 소녀상 반짝반짝 프로젝트’, 기억공간 ‘기억 배달부, 잊혀진 역사를 찾아서’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민 역사기행 다크투어 ‘빛을 찾는 사람들’은 7월 25일과 8월 8일 두 차례 운영된다. 청소년과 가족,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화정동 일제전쟁유적 동굴과 옛 505보안부대, 임동방직공장 터 등을 찾아 일제강점기 전쟁 유적과 강제동원의 흔적을 직접 살펴본다.
8월 3일부터 9일까지는 지역 청소년수련시설 6개 기관이 참여하는 ‘평화의 소녀상 반짝반짝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광주청사 시민광장을 비롯해 동구·서구·남구·북구·광산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직접 닦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며 역사의 의미를 되새긴다.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전일빌딩245 시민갤러리에서는 기억공간 ‘기억 배달부, 잊혀진 역사를 찾아서’가 운영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강제동원의 역사를 전시와 게임, 미션 체험 등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시민들이 직접 평화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참여 공간도 마련한다.
기림의 날을 하루 앞둔 8월 13일 오후 5시에는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실에서 공식 기념식이 열린다. 추모공연과 추모사, 기념 발언 등을 통해 피해자들의 삶과 용기를 기억하고 그 역사적 교훈을 인권과 평화의 가치로 이어갈 것을 다짐한다.
이에 앞서 오후 3시에는 같은 건물 4층 중회의실에서 이야기마당 ‘침묵을 깨는 여성들’이 열린다. 문타하 아베드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연구원의 강연과 5·18 성폭력 피해자 모임 ‘열매’의 이야기를 통해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에서 시작된 여성 인권의 문제를 오늘날의 평화와 인권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다.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은 역사의 진실을 세상에 알린 숭고한 외침이자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유산”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시민과 청소년이 역사 현장을 직접 찾고 기억을 행동으로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민국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09.28(월) 2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