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함평군이 함평만 연안 해역 일원에 어린 꽃게 40만마리를 방류 했다. 함평군 제공

[해양수산일보 김선중 기자] 전라남도 함평군이 어업인 소득 증대와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연안 자원 관리 강화에 나섰다.
함평군은 지난 16일 함평만 연안 해역에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어린 꽃게 40만마리를 방류했다고 20일 밝혔다.

방류 작업은 손불면 월천항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월천어촌계와 지역 어업인 등 40여 명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방류된 꽃게는 서해안 연안의 주요 어획 자원으로 약 9~10개월 후에는 상품성 있는 크기로 자라나며 내년 봄 무렵에는 어업인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 방류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자원의 보호와 관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올해 꽃게 금어기는 지난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로 이 기간에는 꽃게 포획이 전면 금지된다.

금지체장은 등딱지(두흉갑장) 길이 6.4㎝ 이하로 정해져 있어 금어기 외 기간에도 기준 이하의 꽃게는 포획해서는 안 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수산종자매입방류사업은 자원 고갈 문제를 해소하고 어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핵심 정책이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수산자원 증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