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만 세우는 ‘바다의 날’ 행사…수년째 미개최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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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만 세우는 ‘바다의 날’ 행사…수년째 미개최 반복
희망 시·군 없어 구조적 진단 필요성
박성재 도의원 "연계방안 마련해야"
  • 입력 : 2025. 11.25(화) 00:05
  • 오덕균 기자
박성재 전라남도의회 의원. /전남도의회 제공
[해양수산일보 = 오덕균 기자] 해양자원의 중요성과 바다사랑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5월 31일로 지정된 '바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도 차원의 행사가 수년째 열리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성재 전라남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2)은 지난 19일 전남도 해양수산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예산만 세우고 행사를 못 하는 구조를 언제까지 반복할 수는 없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수산인의 날, 전복의 날 등 개별 수산행사는 비교적 잘 치러지고 있는데, 정작 바다의 근본 가치를 기리는 '바다의 날'은 매년 예산을 편성하고도 개최 시·군이 없어 행사 자체를 못 하고 있다"며 "가장 큰 집인 '바다의 날'을 두고 작은 행사들만 진행하는 모양새가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차피 전복의 날·수산인의 날·김 산업 행사 등 여러 수산 관련 행사를 하고 있다면, 이를 '바다의 날'과 연계해 전복·김 어가의 판촉과 소득 지원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라며 "전복 판촉 행사나 김 판촉전과 '바다의 날'을 묶어서 기념한다면 예산도 효율적으로 쓰고 어민들도 체감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본예산에 일단 예산만 잡아두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최 의지가 있는 시군을 먼저 확정한 뒤 추경을 통해 지원하는 등 예산 편성 방식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립공원 해양 전담 관리한다…'해양생태보전원' 내일 개원
해상·해안국립공원 조사·연구, 해양생물 서식지 증식·복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25일 경남 사천시 실안동에 국립공원 해양 전담 관리 기관인 '국립공원 해양생태보전원'을 정식 개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립공원 해양생태보전원은 ▲국내 핵심 해양 지역인 해상·해안국립공원 조사·연구 ▲해양생물 서식지 증식·복원 ▲교육·체험 관련 정책개발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기존 국립공원연구원 산하 해양연구센터를 확대·재편해 출범했다.

국립공원공단은 해양생태보전원 출범을 위해 2023년 10월 산천시와 국립공원 해양거점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2월부터 225억원을 들여 사천시 실안동 일대 7000㎡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총면적 3585㎡) 규모의 청사를 신축했다.

해양생태보전원은 현재 390t급 연구선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 조사·분석·연구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부터 해상·해안국립공원 내에서 해양 멸종위기 야생생물 증식·복원 기술 개발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생태보전원 내 실내 잠수풀을 활용한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실시하고, 생태관광 및 해양특화 탐방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오덕균 기자 oceanjourn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