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전복 17만 마리 방류…수산자원 회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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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전복 17만 마리 방류…수산자원 회복 ‘속도’
-해삼·백합 등 추가 방류 예정…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 입력 : 2026. 04.28(화) 00:01
  • 문헌영 기자
지난 24일 신안군 다물도 등 4개 지선에서 한 어민이 양식장관리선을 이용해 전복종자를 해상 방류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해양수산일보= 문헌영 기자] 전남 신안군이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종자 방류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24일 흑산면 다물도 등 5개 해역에 전복 17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전복은 각장 4㎝ 이상으로, 국립수산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종자다. 방류는 해조류가 풍부한 암초 해역(수심 5~50m)에서 어업인과 해녀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전복은 방류 후 재포획률이 약 93%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효율 품종으로, ‘바다의 보약’으로 불릴 만큼 높은 상품 가치를 지니고 있어 어업인 선호도가 높다.

군은 전복에 이어 추가 방류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5월 초에는 흑산면 심리 등 5개 해역에 해삼 18만 마리, 증도면 방축지선 등 3개 해역에 백합 10만 마리, 지도읍 선도 해역에 꼬막 5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이어 5월 중순에는 해삼 서식 기반이 조성된 흑산면 도목리 등 5개 해역에 어린 해삼 57만 마리를 추가 방류한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남획으로 수산자원 고갈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종자 방류는 해양생태계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2000년 이후 전복, 해삼, 감성돔, 백합 등 총 48종 4224만 마리의 수산 종자를 방류해 자원 회복과 지역 어업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문헌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