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복 입고 발사장까지…고흥우주항공축제 개막

탑뉴스
우주복 입고 발사장까지…고흥우주항공축제 개막
-나로우주센터 특별 개방…누리호 실물·체험 프로그램 ‘풍성’
  • 입력 : 2026. 05.03(일) 04:32
  • 김내수 기자
고흥군 제공
[해양수산일보= 김내수 기자]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고흥우주항공축제’가 개막했다. 대한민국 우주항공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축제는 ‘우주의 신호’를 주제로, 우리나라가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공유하고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발사된 누리호 실물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관람객들은 누리호 시험 모델을 비롯해 75톤급 액체로켓 엔진, 연료탱크 등 핵심 장비를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 액체추진 로켓과 나로호 등 국내 로켓 기술의 발전 과정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발사장이 축제 기간 동안 특별 개방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발사장 견학은 현장 선착순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우주복 착용 체험을 비롯해 우주 로봇 시연, 휴머노이드 로봇 공연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TV로만 보던 우주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감동적이다”,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고흥우주항공축제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지며, 주말 밤에는 고흥 녹동항 일원에서 대규모 드론쇼가 펼쳐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김내수 기자 oceanjourn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