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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장애인의 안전한 물놀이와 해변 이용 편의를 위해 이호해수욕장에 수상휠체어 2대와 구명조끼 2세트를 비치하고 오는 24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모래로 이뤄진 해수욕장 특성상 일반 휠체어로는 이동이 쉽지 않아 장애인들이 해변과 바다를 이용하는 데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제주시는 112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물 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수상휠체어를 마련했다.
수상휠체어는 이호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6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운영되며,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 대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이용 실적과 만족도, 개선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다른 해수욕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에 앞서 오는 23일 오전 10시에는 이호해수욕장에서 수상휠체어 공개 시연회가 열린다. 김완근 제주시장과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장비의 안전성과 이동 동선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수상휠체어 도입은 장애인의 이동권을 넘어 누구나 차별 없이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무장애 해수욕장’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양우천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수상휠체어 도입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용약자의 불편을 줄이고 더욱 실효성 있는 편의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11.04(수) 00: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