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어린 갑오징어 5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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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 어린 갑오징어 5만 마리 방류
함평·신안 해역 순차 방류…고부가가치 수산자원 육성 박차
  • 입력 : 2026. 06.28(일) 04:41
  • 문헌영 기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전남 연안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어린 갑오징어 5만 마리를 순차 방류한다. 사진=전남도 제공
[해양수산일보 문헌영 기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어린 갑오징어 5만 마리 이상을 함평과 신안 해역에 방류한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풍요로운 바다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함평 석창해역에서 지역 어업인들과 함께 어린 갑오징어 2만5천 마리를 방류했으며, 나머지 2만5천여 마리는 신안 해역에 순차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갑오징어 종자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남 연안에서 확보한 어미로부터 채란한 후 육상 수조에서 체계적으로 사육해 생산한 건강한 개체들이다. 해양수산과학원은 성장 상태와 건강성을 면밀히 관리해 자연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갑오징어는 마리당 평균 2만 원 안팎에 거래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이다. 국내 소비 수요가 생산량을 크게 웃돌아 전체 소비량의 약 5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자원 조성과 생산 기반 확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갑오징어 종자 생산 기술 개발과 자원 조성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전남 주요 해역에 누적 약 50만 마리의 어린 갑오징어를 방류하며 자원 회복과 어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갑오징어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경제성이 높아 단기간 내 자원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연안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방류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갑오징어는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전략 품종"이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의 품종 다양화와 자원 조성 기술 고도화에 힘써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수산종자 생산과 방류 사업을 확대해 건강한 해양생태계 조성과 지속가능한 어업 환경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문헌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키워드 : 해양수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