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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지사는 지난 1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방식과 관련해 수랭식과 공랭식을 결합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방식’ 도입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성능 GPU 서버에 필요한 액체 냉각과 제주의 외부 공기를 활용하는 공랭 방식을 병행해 기존 대형 증발식 냉각탑보다 물 사용량을 크게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위 지사는 제주도의 수자원 관리 역량도 강조했다. 그는 “1991년부터 수자원 관리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기존 저수지 확충과 함께 바다로 흘러드는 빗물과 용천수를 저장해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기후경제수도 제주’를 목표로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유연성 자원을 확대해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많은 시간대의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 활용함으로써 출력제어를 줄일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그린수소와 히트펌프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를 확대해 잉여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전기차와 전력망을 연계하는 V2G를 비롯해 다양한 수요자원을 활용하고 송·배전망 확충과 계통 운영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관련해서는 한국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3대 유치 목표 기관으로 제시했다.
위 지사는 제주의 말 산업 기반과 항공 교통 특성, 재생에너지 실증 여건 등을 들어 이들 기관의 제주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을 도민에게 돌려주는 ‘주민공유시스템’도 확대할 방침이다.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도민참여펀드와 공공 지분을 결합해 주민과 취약계층이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위 지사는 또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제주의 특성을 고려해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한다면 IT와 그린수소 등 첨단산업과 미래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산업용 전기요금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11.04(수) 00: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