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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18일 한국남부발전 본사와 부산항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한국남부발전, 부산항만공사 등 참여기관과 ‘민·관 협력 바다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해수부를 비롯해 한국남부발전, 부산항만공사, BNK금융그룹과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 5곳, 통영시,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수산자원공단 등이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26억 원을 투입해 통영시 욕지면 도동해역과 제주 서귀포시 화순리 해역에 바다숲을 조성한다.
부산항만공사와 터미널 운영사, BNK금융그룹은 통영 도동해역에 1.55㎢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하고, 한국남부발전은 제주 화순리 해역에 1.6㎢ 규모의 바다숲을 만들 계획이다.
바다숲은 해조류가 감소하거나 사라진 해역에 해조류 군락을 인위적으로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해양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2024년 기준 전국 연안에는 총 347.2㎢ 규모의 바다숲이 조성돼 있다.
사업 과정에서는 해조류 포자가 바위에 쉽게 붙을 수 있도록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갯닦기’를 비롯해 해조류 이식, 포자 확산시설 설치, 해조류를 먹는 성게 제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발전공기업뿐 아니라 항만공사와 금융기관, 항만 터미널 운영사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여기관들은 앞으로 해조류 서식환경 개선과 바다숲 조성을 비롯해 수산자원·생물다양성 증진, 해조류 탄소흡수원 확대, 해양 생태계 보전 등에 협력한다. 기업의 ESG 활동과 연계해 바다숲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기관이 우리 바다의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업의 참여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바다숲 조성과 지속적인 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과 산업 특성을 살린 민·관 협력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11.04(수) 00: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