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시범운항 시동”… 참여 선사 공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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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시범운항 시동”… 참여 선사 공모 돌입
  • 입력 : 2026. 04.25(토) 01:35
  • 황보형 기자
북극해를 항해중인 국내 유일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사진=KIOST 제공
[해양수산일보= 황보형 기자] 오는 9월 예정된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앞두고 정부가 참여 선사 모집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와 유관 기관들은 27일부터 약 2주간 공모 절차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이번 공모는 한국해운협회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주관하며, 세부 심사 기준과 일정은 공고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시범운항에는 3000TEU급 컨테이너선 투입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북극항로는 기존 수에즈 운하 경유 항로 대비 경쟁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운항 거리는 약 2만㎞에서 1만3000㎞ 수준으로 줄고, 운항 기간도 약 30일에서 20일로 10일가량 단축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과거 벌크선을 활용한 북극항로 운항 경험은 있지만, 컨테이너선을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올해 초부터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준비를 이어왔다. 협의회에는 포스코, 한국석유공사 등 화주사와 현대글로비스, 팬오션 등 해운사를 비롯해 연구기관과 보험사까지 참여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선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참여 선사가 확정되면 선원 확보, 보험 가입, 화물 유치 등 실무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북극항로 운항을 위해서는 러시아 해역 통과 허가 등 외교적·행정적 절차도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협력을 통해 시범운항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