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철도관제사 근무환경 개선위해 125명 인력 추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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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철도관제사 근무환경 개선위해 125명 인력 추가 검토
4조2교대 단계적 전환 검토
  • 입력 : 2026. 04.26(일) 00:59
  • 김송희 기자
코레일의 철도교통관제센터 모습. 사진=코레일 제공
[해양수산일보= 김송희 기자] 국토교통부가 철도 관제사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의 ‘3조 2교대’ 체계를 ‘4조 2교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약 125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며,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레일 소속 관제사라고 밝힌 글쓴이가 열악한 근무 여건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부산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는 이미 4조 2교대를 시행 중이고, 코레일도 승무원과 역무원 대부분이 해당 체계를 도입했지만, 가장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는 관제사는 여전히 3조 2교대에 머물러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4조 2교대로 전환하려면 인력 충원이 필요하지만, 관련 부처가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는 기억 오류로 이어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 큰 사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현재 코레일 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사 374명이 3조 2교대로 24시간 근무하고 있으며, 근무 체계 전환을 위해 단계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사무·시설·차량·전기 등 다른 분야는 4조 2교대로 전환된 상태이며, 일부 수도권 전동차 노선에서는 시범 운영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야간 근무 시에는 업무 공백이 없는 범위에서 5시간의 휴게시간을 보장하는 등 근무 여건 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관제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AI 기반 CCTV 도입 등 기술적 보완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철도 관제 시스템은 열차집중제어시스템(CTC)을 기반으로 자동 운영되며, 평상시에는 사전에 입력된 운행 계획에 따라 안전하게 작동한다. 사고나 장애 발생 시에는 관제사가 개입하지만, 2인 이상 공동 관제와 시스템상의 안전 장치로 위험 상황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국토부는 2006년 철도교통관제센터 개통 이후 관제사 과실로 인한 중대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인적 오류로 인한 사고 가능성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송희 기자 k365774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