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규모 7.1 강진… 도요타·TSMC 등 주요 기업 피해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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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규모 7.1 강진… 도요타·TSMC 등 주요 기업 피해 점검
공장 가동 일시 중단·안전 점검 착수… 편의점 일부 휴업
  • 입력 : 2026. 07.28(화) 20:56
  • 김철석 기자
28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한 레스토랑 밖에 간판이 파손된 채 쓰러져 있다.[로이터 연합]
[해양수산일보= 김철석 기자]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28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현지에 생산시설을 둔 주요 기업들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피해 상황 점검에 나섰다.

NHK 등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지진 발생 직후 후쿠오카현 내 3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회사는 "종업원의 안전 확보와 설비 안전 점검을 위한 조치"라며 협력업체의 피해 여부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29일 공장 재가동을 목표로 안전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혼다도 구마모토현 오즈마치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지진 직후 모든 직원에게 귀가 조치를 내렸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지진으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공장 일부에 누수와 침수가 발생해 29일 저녁까지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구마모토현에 공장을 운영 중인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도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TSMC는 "비상 대응 절차에 따라 직원들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고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도 현재까지 TSMC 공장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현재까지 구마모토 TSMC 공장의 피해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니그룹 역시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며 시설 점검을 진행 중이다.

지진의 여파는 유통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세븐일레븐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구마모토현 내 약 30개 매장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며 일부 매장이 영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로손은 구마모토현 23개 매장과 가고시마현 1개 매장이 휴업 중이라고 전했으며, 패밀리마트도 구마모토현 내 9개 매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이번 강진으로 주요 제조업체들은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 안전과 공급망 영향을 집중 점검하고 있으며, 일본 당국도 추가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철석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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