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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는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광양·순천·여수 등 전남 동부권의 의료 현실을 반영한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광양만권 산업단지를 비롯해 84만 명이 넘는 생활권 인구가 밀집한 전남 동부권의 경우 대형 산업재해와 중증 응급환자 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지만 이를 담당할 거점 상급 공공의료기관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 특성상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료기관 부족 문제를 단순한 지역 현안이 아닌 주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양시의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추진하는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상과 대학 통합 논의 과정에서 의대와 대학병원 배치 방안이 일방적으로 결정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의대와 대학병원의 입지는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닌 의료 접근성과 중증·응급환자 진료권, 지역별 의료수요, 균형발전 등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국립순천대와 국립목포대 간 충분한 자율 협의가 보장돼야 하며, 대학의 자치권과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광양·순천·여수를 아우르는 동부권 전체의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광양만권 산업단지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순천대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광양시의회 의원 일동은 “의료수요와 지역 균형 등을 고려한 공정한 기준을 마련하고 양 대학의 자율적인 논의를 보장해야 한다”며 “전남 동부권의 의료 현실을 충분히 반영한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균형 있는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병선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09.25(금) 13: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