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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 바다는 평년보다 높은 수온이 지속되면서 한치 등 주요 어종의 어장 형성이 불안정해지고, 아열대성 어종이 잇따라 출현하는 등 해양 환경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한치 조업량은 최근 3년간 큰 폭의 증감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커졌고, 올해 역시 어획량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수온 상승으로 어장 형성 환경이 달라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선장들은 "기존 어종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낯선 어종이 늘어나 조업 환경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해역 평균 수온은 17.17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표층 수온도 15.34도로 1968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 서귀포 해상에서는 아열대성 어종인 귀상어 사체가 발견됐으며, 지난해에는 범고래와 참고래 등 이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해양생물이 잇따라 확인되는 등 생태계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수면을 통한 열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제주 주변 해역의 수온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해양온난화가 더욱 심화되고 어장 변화와 해양 생태계 교란도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수온 관측과 어장 관리, 해양 생태계 보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10.25(일) 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