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군공항건설단은 30일 "무안군이 제시한 군 공항 이전 3대 선결 조건을 논의하기 위해 시와 무안군 관계자들이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 군 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군 공항과 민간공항 이전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무안군이 요구한 선결 조건 이행을 구체화해 이전 논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무안군은 지난해 12월 당시 대통령실 주도로 열린 6자 협의체에서 합의한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선(先) 이전 △1조 원 규모 지원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국가 차원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제공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군 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민간공항 선 이전과 1조 원 지원은 정부가 이미 지원 의사를 밝힌 만큼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정부의 최종 결정 사항인 만큼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수 군공항건설단장은 "무안군이 요구한 국가 차원의 인센티브는 국가산단 지정을 의미한다"며 "정부의 명확한 입장이 확인되면 군 공항 이전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광주 군 공항 터 826만㎡(약 250만 평)를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민형배 시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이재명 정부 임기 내 반도체 생산시설(팹)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이제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세계 반도체 산업 역사상 가장 빠른 팹 준공을 이뤄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헌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10.29(목) 2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