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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돌핀은 괌 북동쪽 약 1,380㎞ 해상에서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초속 50m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돌핀이 다음 주 중반인 5일께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주변 기압계의 영향을 받아 진로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로서는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태풍의 진로는 한반도 폭염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태풍이 중국 방향으로 이동할 경우 태풍 가장자리를 따라 뜨겁고 습한 열대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현재 이어지고 있는 극한 폭염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태풍이 한반도 인근 해상을 지나거나 북상할 경우에는 구름과 강수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낮아지면서 폭염이 완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태풍의 위력은 여전히 매우 강하다.
돌핀은 현재 최상위 수준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과거 국내에 큰 피해를 남긴 태풍 '루사'와 '매미'에 견줄 정도의 세력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 경로와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의 기온과 강수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며 "향후 발표되는 태풍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11.04(수) 00: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