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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3시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포착했다. 해당 미사일은 약 450㎞를 비행했다.
북한은 이어 오후 5시50분께 같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추가 발사했다. 두 번째 미사일은 6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군은 이를 ‘미상 발사체’로 공지했으나 이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확인했다.
군 당국은 이날 발사된 두 미사일 모두 북한의 대표적인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11’ 계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제원 등을 분석하고 있다. 화성-11 계열에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화성-11가(KN-23)와 ‘북한판 에이태큼스’로 불리는 화성-11나(KN-24) 등이 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최근 미국 주도의 다국적 군사훈련 등에 반발해 대응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이뤄졌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지난 18일 공개한 담화에서 미 해군 7함대사령부가 주관한 다국적 해상연합훈련 ‘퍼시픽 뱅가드’ 등을 거론하며 이에 상응하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틀 뒤 실제 탄도미사일 발사가 이어진 것이다.
발사 시점도 주목된다.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유엔총회 일반토의가 진행되고 24일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에서 북한이 잇달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주요 외교 일정을 앞두고 자신들의 핵·미사일 억제력 강화 기조를 부각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발사의 구체적 의도에 대해서는 북한의 공식 설명과 추가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김철석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11.05(목) 09: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