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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흑산면 진리에 총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해 추모관 신축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군은 오는 11월 준공 후 내년 상반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흑산공항 건설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공항 예정 부지에 포함된 유·무연고 묘지 700여 기의 재이장을 위해 추모시설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본격화됐다.
추모관은 1934㎡ 부지에 조성되며, 32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봉안시설과 함께 유가족 휴게공간, 접객실 등을 갖춘다.
신안군은 지난 2023년 보건복지부에 추모관 건립을 건의한 이후 예산 확보와 토지 매입,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올해 2월 착공했다.
추모관이 완공되면 섬 주민들의 장사문화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흑산도 주민들은 장례나 봉안 절차를 위해 목포 등 육지로 이동해야 했다. 화장 문화가 확산됐음에도 봉안시설 부족으로 인해 상당수는 여전히 분묘 형태를 유지해왔다.
특히 고향을 떠나 육지에 거주하는 후손들에게는 섬 지역 묘지 관리가 쉽지 않은 현실이었다. 관리가 장기간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풀이 우거져 묘지를 찾기 어려운 경우도 많았다.
김희규 신안군 미래교통팀장은 “추모관은 향후 흑산도를 비롯한 인근 10개 유인도 주민들의 봉안 수요까지 함께 수용하게 된다”며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헌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11.06(금) 0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