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극한 폭염' 한풀 꺾인다…무더위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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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극한 폭염' 한풀 꺾인다…무더위는 계속
  • 입력 : 2026. 08.07(금) 00:20
  • 박병선 기자
40도에 육박했던 기록적인 폭염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포토그래픽= 해양수산일보
[해양수산일보= 박병선 기자] 40도에 육박했던 기록적인 폭염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다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폭염 대비는 계속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은 7일까지 이어지며, 이날이 이번 폭염의 절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9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39도까지 오르겠으며 광주와 인천 38도, 대전과 대구 37도, 부산 35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주말부터는 기압계가 변화하면서 고기압의 세력이 다소 약해지고 상층에 구름이 유입돼 강한 햇볕이 줄어들면서 기온도 소폭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8일 낮 최고기온은 27~36도, 9일은 26~36도로 예상된다. 체감온도 역시 다소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 한낮에는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제주에는 많은 비

기압계 변화와 함께 동풍이 유입되면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제주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산간지역에는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며,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 역시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질 전망이며, 일부 지역은 10일 오전까지 강수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다음 주도 무더위 지속…태풍 '돌핀' 변수

폭염의 강도는 다소 완화되더라도 다음 주 역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머물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28~36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제13호 태풍 '돌핀'의 진로가 향후 기압계 변화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태풍이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이동한 뒤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 더위가 한층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세력을 확장할 경우 현재와 같은 폭염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 경로와 이후 기압계 변화에 따라 다음 주 기온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부터 극한 폭염은 다소 완화되겠지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폭염 대응 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달라"고 밝혔다.

박병선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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