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신청사, 부산 북항 재개발 부지 확정…2030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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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신청사, 부산 북항 재개발 부지 확정…2030년 완공 목표
동구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 최종 선정
해양기관 집적 효과·부지 확보 용이성 높은 평가
  • 입력 : 2026. 08.07(금) 01:15
  • 황보형 기자
ⓒ해양수산일보 DB
[해양수산일보= 황보형 기자] 해양수산부 신청사 건립 부지가 부산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안에 신청사 규모를 확정한 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신청사 부지 공모 심사 결과 부산 동구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 내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 일대를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부지는 북항 랜드마크 부지 인근에 위치한 약 7만2,400㎡ 규모로, 부산항만공사(BPA)가 소유하고 있어 국가 귀속이 가능하다는 점과 향후 해양 관련 기관이 집적되는 해양클러스터 중심지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에는 부산 동구를 비롯해 강서구, 남구, 중구 등 4개 자치구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에서는 부지 확보 가능성, 접근성, 해양 관련 기관과의 연계성, 미래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북항 재개발 부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심사 과정에서 직원들의 의견도 반영했다. 직원 설문에서도 북항 재개발 부지는 교통과 근무환경, 기관 간 협업 가능성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성오 해양수산부 운영지원과장은 "용지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고 해양수산 관련 기관들이 함께 집적할 수 있는 여건이 다른 후보지보다 우수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정치권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곽규택 국회의원(부산 서구·동구)은 "해수부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과 함께 북항 재개발 지역의 교통망 확충이 병행돼야 한다"며 "부산항선 등 광역교통 인프라를 차질 없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신청사 건립과 함께 해사법원 유치, 해운·물류기업 집적 등을 연계해 북항 일대를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국가 해양 전략의 중심축으로 부산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북항 재개발 사업도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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